'삼시세끼' 나영석 PD "이서진 변화? 0점→5점 정도"[인터뷰]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5.16 13: 36

나영석 PD가 tvN '삼시세끼-정선편' 속 이서진의 변화에 대해 "변할 사람이 아니다"고 딱잘라 평했다.
나영석 PD는 지난 15일 첫 방송된 '삼시세끼-정선편' 1회에서 나온 이서진의 일부 변화된 모습에 대해 묻자 "사람이 어떻게 쉽게 변하느냐"며 "본질적으로 변할 사람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나 PD는 "앞서 한 차례 시즌을 했었다. 자기도 느끼는 바가 있었을 것"이라며 "이전에는 정말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면, 지금은 그래도 조금이나마 음식이나 농사에 관심을 기울이는 정도다. 아~주 조금 생겼다. '변했다', '안 변했다'고 말하기도 힘들 정도다. 0점 맞았던 애가 5점을 맞은 정도"라고 그의 변화를 성적에 비유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추장찌개'를 훌륭하게 완성하고, 김광규-택연이 맛있게 먹는 모습에 '아줌마 미소'를 내비쳤던 것과 관련해서는 "음식이 그렇다. 잘하든 못하든 정성이고, 내가 먹는 것보다 남을 먹일 때가 더 행복하다. (이서진은) 음식을 못하니깐 그런 걸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하다가, 처음으로 (요리를) 했는데 마침 잘 됐고, 그걸 또 맛있게 먹으니깐 진짜 행복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후 또 다시 이서진이 만드는 '고추장찌개' 같은 음식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나 PD는 "기대를 하고 두 번째 녹화를 했는데, 크게 바뀐 건 없었다. 역시 '아니다'고 생각했다. 아주 조금씩 진척이 있는 정도라 생각해주면 좋겠다. 이번 '고추장찌개'처럼 다음 번에도 깜짝 놀랄 만한 뭔가가 있긴 하지만…남들 10개 할 때 본인 1개 정도 하는 정도"라고 또 한 번 기대까진 하지 않길 당부했다.
한편, 1회 방송 말미에서는 게스트로 옥순봉을 방문한 배우 박신혜의 모습이 그려져 향후 '옥빙구' 옥택연과 설레는 로맨스를 예고했다. '삼시세끼-정선편' 봄·여름 시즌은 약 4개월간 계속될 예정이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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