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켄리 잰슨이 돌아왔다. 커터와 함께.
LA 다저스 마무리 잰슨이 16일(이하 한국시간)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8회 마운드에 오른 잰슨은 4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자신의 귀환을 알렸다. 선두 타자 카를로스 곤살레스에게 4구째 (볼카운트 0-2) 헛스윙을 유도했으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이를 빠트려(패스트볼) 출루시킨 것도 잠시였다. 잰슨은 이어지는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것으로 복귀전을 마쳤다.
커터는 마이너리그 재활등판과 마찬가지로 92-94마일의 구속을 보였고 이날 던진 14개 중에 13개가 스트라이크였다.

경기 후 잰슨은 “놀라운 일이다. 12주 만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그 동안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했지만 경기에 나서는 것 만으로도 설랬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만으로도 놀라운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선두 타자를 포수 패스트볼로 내보내야 했던 것과 관련해서도 “그 볼이 잡기 쉬운 것은 아니었다. 거기에 신경 쓰기 보다는 남은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아내는 것에 더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매팅리 감독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복귀전에서 마무리가 아닌 8회 등판했던 것에 대해 “나도 편안하게 1이닝 던지는 것을 원했다. 아직 적응이 필요한 만큼 9회에 마운드에 올라 부담을 느끼는 것보다 훨씬 나았다. 웜업 할 때도 이게 9회가 아니라는 사실에 편안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를 맡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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