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동완의 주연작 '일장춘몽'(감독 조성규, 제작 보리픽쳐스)이 칸마켓에서 베일을 벗는다.
16일 칸영화제 공식 일간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주목해야 할 칸필름마켓 국내 작품으로 이윤기 감독의 '남과 여', 백 감독의 '뷰티 인사이드', 조성규 감독의 '일장춘몽', 김기덕 감독의 '스톱' 등을 꼽았다.
그 가운데 '일장춘몽'은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극 중 김동완은 무대 위 공연을 꿈꾸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고 록 페스티벌 스태프로 일하는 주인공으로 분했다. 최필립과 후지이 미나 등이 합류했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동완의 스크린 복귀작인 만큼 이번 칸필름마켓에서의 결과가 주목된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지난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진행된다.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시 오브 트리즈', 자크 오디아드 감독의 '디판'(DHEEPAN) 등 총 19편의 작품이 최고 영예인 황금 종려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한국영화로는 '무뢰한', '마돈나'가 주목할만한 시선에, '오피스'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차이나타운'이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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