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내기가 아니다. 이제 고작 34개월 지난 아이인데, 못 하는 게 없다. 생각지도 못한 상상력과 기발함은 물론 엄마를 생각하는 효심까지 갖춰 더욱 사랑스럽다. ‘오마베’ 주안이가 커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매일이 놀라움의 연속이다.
보는 이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내는 놀라운 성장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아들 주안이와 함께 요리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김소현 가족은 오랜만에 주안이의 키와 몸무게를 체크했다. 그 결과 체중은 14.kg, 키는 89cm. 아빠 손준호는 34개월 아이들의 평균치를 검색했고, 주안이가 또래들 평균 신장보다 5cm가 작다는 것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진다. 이에 김소현은 주안이의 발육을 위한 특별식을 준비한다.
주안이와 함께 요리하는 과정이 재미있다. 주안이는 엄마를 도와 닭 안심에 소금을 치고 파슬리 가루를 뿌리며 도움을 줬다. 특히 계란을 깨는 모습이 인상적. 앞서 김소현은 주안이에게 날계란을 모서리에 톡톡 쳐서 깨는 방법을 가르친 바. 주안이는 이를 기억하고 있다가 스스로 도움 없이 계란을 깨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린 아이의 순진한 상상력이 눈부신 순간도 있었다. 요리 중간 손준호는 주안이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그는 닭 안심을 재워야하는 상황에서 “고기는 어떻게 재워야하나요?”라고 물었고, 주안이는 이에 “자장 자장”이라고 답했다. 이에 엄마 김소현은 놀라운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시청자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이후 주방에서 고생한 엄마를 걱정했는지 “엄마는 쉬고 설거지는 아빠가 하라”면서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음식을 맛보며 표정으로 점수를 매기며 귀여운 매력을 자랑하는 장면도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앞서도 주안이는 똘똘한 매력으로 사랑받아왔다. 최근 페이스북과 각종 SNS에서는 주안이가 손준호와 음식을 주고받는 상황이 담긴 영상이 화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 영상에서 손준호는 주안이에게 과자를 줄 준비를 하며 “주세요 해봐”라며 깜찍하게, 귀엽게, 사랑스럽게를 주문했다. 미션을 클리어하고 주안이는 과자를 획득했다. 이후 놀라운 장면이 이어진다. 손준호가 “아빠도 과자를 달라”고 하자, 주안이가 “주세요 해봐”라고 따라한 것.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귀엽게 해봐. 사랑스럽게 해봐”라고 아빠가 했던 것을 따라해 웃음을 자아낸 것.
처음 만난 외국일을 보고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걸기도 하고, 어느 날은 처음 해보는 보드 게임에 놀라운 집중력과 재치를 보여주기도 한다. 랩에 댄스로 흥을 폭발시키는 모습도 꽤나 귀엽다.
평균 신장이 조금 작으면 어떤가. 주안이는 매회가 거듭될수록 예쁘고 똘똘하게 성장하는 중이다. 이쯤 되면 판타스틱 베이비로 불러도 되지 않을까.
joonamana@osen.co.kr SBS '오마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