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윤여정의 눈치 없는 모습에 멘붕에 빠졌다.
16일 방송된 KBS 2TV 새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2회에서는 윤여정에게 ‘1박2일 시즌4’ 하차 소식을 전하려는 승찬(김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승찬은 하차 소식을 전하려 윤여정의 영화 촬영 현장을 찾았고 윤여정은 “힘든 팀에 들어왔다. 겨울에는 정말 힘들었다. 확 그만둔다고 해버릴까”라고 농담하며 “그런데 할 이야기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승찬은 “선생님은 예능쪽보다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더 멋진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하지만 윤여정은 “내가 분량적다고 그랬던 거 나영석PD가 말한거 어디서 들었구나, 그런데 내가 한시간동안 원샷 한 번 못 받으면 말이 되냐”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내가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해. 내가 지금 열심히 안 한다는 이야기잖아?”라고 말해 승찬을 멘붕에 빠지게 했다.
승찬은 “오히려 반대다. 선생님이 너무 열심히 하시는데, 우리가 이번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변화? 센스있게 돌려 잘 말한다. 오케이 이해했다. 앞으로 내 중심으로 가겠다는 이야기지? 그래서 딴 사람 없는데 와서 이야기 하는거지”라고 말해 승찬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윤여정은 “사실 나 자기가 하려는 얘기 다 알아들었다. 나 이바닥 경력 40년이다. 표정만 봐도 안다”고 말해 승찬을 안심하게 했다. 윤여정이 승찬의 하차 통보를 오해하면서, 이들의 큰 갈등이 예고됐다.
KBS 예능국이 그 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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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