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강태오가 이성경에 고백을 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19회에는 강이솔(이성경 분)에게 직구로 고백을 하는 허동구(강태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함께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 갔다. 동구는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바로 “중요하게 할 말이 있다”며 상자 한 개를 꺼냈다. 상자에는 신발과 카드가 들어 있었다. 그리고 카드에는 “넌 모르지? 신발에 담긴 깊은 뜻. 한 켤레 선물하면 도망간대서 두 켤레 주는 것이다. 혹시 도망가더라도 나한테 꼭 돌아와”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동구는 “너 좋아해. 오래 전부터 여자로”라고 고백했다. 현재 상황이 힘들었을 이솔에게 꾸밈 없는 마음을 표현했다.
물론 박재준(윤박 분)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한 이솔은 선뜻 그의 고백을 받지 못했다. 이솔은 “널 이용하는 것 밖에 안 된다”며 미안해 했지만, 동구는 “언제까지나 널 기다릴 수 있다. 내가 노력하겠다”며, “하다하다 안 되면 내가 다시 친구가 돼 주겠다. 넌 그냥 노력만이라도 해 달라”고 미소를 지었다.
결국 이솔은 동구의 손을 잡았다. 표정은 어두웠지만 그에게 의지하는 모습이었다. 점점 멀어지는 재준과 이솔은 다시 이어질 수는 없을까? 앞으로의 전개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와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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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