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 심형탁이 조여정과 연우진의 연애 사실을 알게 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9회에서는 소정우(연우진 분)과 고척희(조여정 분)이 핑크빛 연애를 시작했고, 이 같은 사실을 봉민규(심형탁 분)이 알게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변호사 상 시상식에서 민규는 시상식 무대에 올라 "먼저 2015년도 들어 한번도 변호를 안 한 저에게 이런 상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받을 자격이 안 되지만 염치불구하고 이자리에 서게 된 이유는 바로 한 사람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세상에 돈으로 안 되는 게 있다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해 준 사람.사무실에 출근하는 기쁨과 희열을 알게해준 사람. 당신에게 이 상을 바칩니다"라며 척희에게 상을 들어 보였다.
정우와 척희가 연애를 시작했음을 눈치채지 못하고 가상 연애 중이던 척희에게 고백을 한 것.
이후 정우와 척희는 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데 우연히 민규가 이를 듣게 된다. 그는 "내가 청력이 안 좋아서 잘 못들었는데, 소정우가 남자친구라는 거 같았는데 내가 잘못들은 거지?"라고 물었다. 이에 척희는 "제대로 들었어. 나 소정우랑 사귀게 됐어"라고 말했다.
이에 민규는 충격을 받은 모양. 그는 "괜찮아. 일단 괜찮다고 치자. 이럴 땐 어떻게 해야되는 거냐. 내가 한번도 이런 경험이 없어서 무척 혼란스럽거든"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상사로 맞게 된 남녀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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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