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수근이 tvN 'SNL코리아6'에 등장, 유창한 거짓 중국어를 선보였다.
이수근은 16일 오후 방송된 tvN 'SNL코리아6'에서는 글로벌 뉴스를 전하는 '글로벌 위켄트 와이' 코너의 중국 특파원 정상훈과 함께 현지 특파원으로 등장했다.
이날 이수근은 진짜인듯 가짜인듯한 유창한 중국어로 정상훈과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정상훈은 "진짜 중국말이 맞느냐? 내가 아는 가짜 중국말 중에 최고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정상훈이 '1박2일'이란 단어를 언급하자, 시무룩해진 이수근은 "한때 잘나간 적도", "쓸데없는 짓을 해가지고"라고 말을 하면서 자신의 뺨을 스스로 때렸다. 이어 정상훈을 향해 "잘 나갈 때 잘해라"라고 충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EXID의 '위아래'를 중국어 느낌으로 소화했다.
앞서 이수근은 영화 '늑대소년'을 패러디한 코너 '궁금한 이야기 Y-늑대소년 그후'라는 코너에서 절친 김병만과 호흡했다. 첫 등장에는 야생의 동물인 척 했던 이수근은 이후 위기에 처하자 자신은 사람임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마지막 클로징 무대에도 절친 김병만과 함께 등장해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수근은 "그냥 계속해서 감사하다는 말만 전하고 싶다. 감사하다. 너무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수근은 지난 2013년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돼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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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