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동상이몽’, '프로듀사' 공세에 시청률 주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5.17 08: 41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이 KBS 2TV ‘프로듀사’라는 괴물의 등장에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동상이몽'은 전국 기준 시청률 6.2%를 기록, 지난 방송분(6.3%)보다 0.1%포인트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시청률 하락 수치는 크지 않지만 이 프로그램이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다.
‘동상이몽’의 이 같은 결과는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프로듀사’의 등장으로 보인다. ‘프로듀사’는 15일 첫 방송 전국 기준 10.1%, 16일에는 이보다 0.2% 포인트 상승한 10.3%의 수치로 동시간대 방송된 ‘동상이몽’과는 4.1%포인트 격차를 벌렸다.

‘동상이몽’은 유재석과 김구라라는 유능한 MC 조합과 가족들이 출연해 고민을 토로하며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고 있던 와중이었다. 하지만 화려한 배우진과 예능 드라마라는 신선한 장르를 내세운 ‘프로듀사’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며 ‘동상이몽’의 시청률 상승에 제동이 걸린 것.
동시간대 방송된 MBC '여자를 울려'는 전국 기준 15.0%를 기록했다.
‘동상이몽’은 사춘기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 유재석과 김구라가 MC로 활약 중이다.
‘프로듀사’는 예능국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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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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