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다저스 올드타이머스 게임 첫 출전...1이닝 투구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17 09: 04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등번호 61번 찬호 박.”
박찬호가 다저스를 빛낸 별들과 함께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쳤다.
박찬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드 타이머스 게임’에 출전해 1이닝을 던졌다. 올드 타이머스 게임을 다저스가 해마다 개최하는 행사이지만 박찬호가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1965년 월드시리즈가 우승한 것을 기념해 당시의 멤버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오렐 허샤이저, 노마 가르시아파라 두 팀으로 나누어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2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토미 라소다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가 더 던지겠다는 허샤이저를 내려가도록 했고 박찬호의 등판을 통보했다.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 멘트와 함께 박찬호는 마운드로 오르면서 허샤이저와 포옹을 나눴다.
하지만 박찬호는 4개의 안타를 허용하면서 3점을 내줬다. 한 점은 허샤이저의 책임주자였으므로 자책점은 2점인 셈이다. 박찬호는 1사 후 에릭 캐로스를 3 루 앞 병살타로 처리하고(캐로스가 1루로 전력질주 하지 않았다)피칭을 마쳤다.
박찬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올드스타전은 처음인데 너무 일찍 참가 한 것 같다.  할아버지, 아버지뻘 되는 분들과 함께 경기에 나온다는 게 영광스럽기도 하고 너무 반갑다. 제가 루키였을 때 베테랑 이었던 선수, 한창 활약할 때 팀메이트였던 선수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 며 “지난 해 시구를 위해 오기는 했었지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다저스 경기장에 선다는 것이 이전의 기억을 되살리고 감회를 불러 일으킨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호는 이날 필드에서 만나는 옛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함께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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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왼쪽)이 오렐 허샤이저와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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