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내친구집’ 핵노잼 다니엘, 이젠 몸으로 웃겨주세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5.17 09: 28

다니엘이 ‘노잼’에서 탈출했다. ‘비정상회담’에서는 물론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 공식 ‘핵노잼’ 멤버였던 다니엘이 드디어 사람들을 웃겼다. 하지만 깨알 같은 농담이나 재미있는 얘기는 아니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 네팔 편에서는 유세윤, 알베르토, 다니엘, 마크, 장위안, 수잔, 제임스가 카트만두에 살고 있는 수잔 가족과 만나 함께 지내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수잔의 엄마, 아빠와 함께 네팔 관광에 나섰고 고마운 마음에 가족들에게 한국음식을 준비했다. 그러던 중 다니엘의 재능이 발견됐다. 썰렁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고 재미있는 얘기는 잘할 줄 모르는 다니엘이 몸으로 제대로 웃긴 것.

그간 다니엘은 ‘비정상회담’에서 진지하게 토론할 때를 제외하고는 농담할 때나 심지어 ‘글로벌 문화대전’ 코너에서도 멤버들에게 구박을 받기 일쑤였다.
그러나 그런 그가 네팔에서 드디어 ‘웃긴’ 재능을 찾았다. 바로 저글링 하나 만으로 사람들을 웃긴 것. 시장에서 라임을 사온 멤버들이 요리를 준비하는 가운데 다니엘이 라임을 집자 유세윤이 “저글링 할 줄 아냐”고 물었고 다니엘은 바로 라임 세 개로 고난이도의 저글링을 선보였다.
이 모습을 보던 유세윤과 장위안은 크게 놀랐고 다니엘은 멤버들의 반응에 더 신이 나 묘기 수준의 저글링을 보여줬다. 라임을 무릎으로 튕겼다가 받아 다시 저글링을 하는 등 놀라운 재능에 유세윤은 “네가 한 것 중에 가장 재밌어”라고 감탄하기까지 했다.
다니엘은 여기서 한 손으로 저글링을 하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유세윤은 “이제 너랑 여행 온 것 같다”며 그간 크게 존재감 없었던 다니엘의 새로운 모습에 칭찬을 보냈다.
이어 다니엘은 수잔의 가족들 앞에서도 서커스 같은 묘기를 선보였다. 가족들과 밥을 먹던 중 다니엘은 저글링을 했고 이번에는 더욱 어려운 재주까지 더했다. 벽으로 라임을 튕겼다가 받아 저글링을 하는가 하면 앉았다가 일어나면서 저글링을 소화, 수잔의 가족들에게 박수까지 받았다.
‘핵노잼’ 멤버에서 ‘꿀잼’ 멤버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외모 순위는 1위지만 재미없는 멤버 1위이기도 했던 다니엘. 31년 만에 재능을 찾은 다니엘이 앞으로 ‘몸’으로 제대로 멤버들을 웃겨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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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내친구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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