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뢰한'이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의 공식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무뢰한'은 지난 15일 레드카펫과 드뷔시 극장에서의 상영, 또한 지난 16일 외신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포토콜을 진행했다.
총 100여 군데 이상의 매체가 참석해 진행된 '무뢰한' 포토콜에서 외신들은 지난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에 이어 '무뢰한'을 들고 다시금 칸을 찾은 전도연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를 반겼다. 또한 김남길이 등장할 때는 객석에서 탄성이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공식 상영에서 한 쪽 어깨에 포인트를 둔 ‘생 로랑’(Saint Laurent)의 검은 드레스로 품위와 멋스러움을 보여주었던 전도연은 이날 매니시하면서도 여성적인 매력이 살아있는 생 로랑의 검은 점프 수트로 단아함을 살렸고, 김남길은 무릎까지 오는 그레이 코트와 바지로 과하지 않으면서도 댄디한 멋을 선보였다.
한편 '무뢰한'은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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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아트하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