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의 조여정과 연우진이 ‘모닥불 포옹’으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두 사람은 17일 방송될 10회분에서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 앞에 앉아 하나의 담요로 서로를 감싸고 있는 ‘심쿵 포옹’을 담아낸다.
이는 극중 캠핑을 떠나온 고척희(조여정)와 소정우(연우진)가 고즈넉한 한밤 중 처음으로 둘 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 하지만 갑작스럽게 경(이동휘)이 나타나자 깜짝 놀란 소정우가 들킬 새라 담요로 고척희를 감싸 가슴팍에 안고, 고척희는 소정우 품에 폭 안기게 된다.
깜짝 놀란 표정을 짓는 조여정의 모습과 얼굴 가득 사랑에 빠진 남자의 행복한 미소를 지어내는 연우진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면서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한다.
조여정과 연우진의 ‘모닥불 포옹’ 장면은 지난 14일 인천시 중구 을왕동에 위치한 한 리조트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극중 소정우 변호사 사무실 식구들이 모두 워크숍을 떠나온 장면. 조여정과 연우진을 비롯해 현장에 도착한 배우들은 아름다운 주변의 경관을 둘러보며 오랜만에 느끼게 된 봄꽃의 정취에 탄성을 내지르는 등 경쾌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이어 간단한 몸 풀기를 시작으로 깨알 재미를 안겨주는 족구를 비롯해 다양한 캠핑 장면을 촬영해 나갔다.
특히 조여정과 연우진의 포옹신은 타오르는 모닥불이 주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자정을 넘기고서야 촬영이 진행됐던 상태. 두 사람은 연인 선언 이후 처음으로 단 둘만의 설레는 시간을 보내는 극중 고척희와 소정우의 감정을 설레게 표현해냈다.
제작진 측은 “조여정과 소정우가 회가 거듭될수록 오글거리지만 설렘을 주는 ‘염장 커플 호흡’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며 “두 사람이 어렵게 찾은 사랑을 끝까지 지켜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ri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