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의 온유가 성대 결절로 휴식기를 가졌던 것에 대해 "재활을 열심히 했고, 보답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샤이니는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SHINee WORLD IV 인 서울' 공연을 앞두고 정규 4집 '오드(Odd)' 발매 기념 컴백 기자회견을 개최, 컴백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온유는 성대 결절로 휴식기를 가졌던 것에 대해서 "좋아졌다. 지금은 발성과 말을 제대로 잘할 수 있는 상황이다. 노래도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라며 "재활운동 열심히 했다. 또 나의 구세주인 김연우 선배님도 공연장을 찾아주신다. 보답해야할 것 같다. 좋은 목소리를 다시 들려줄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종현은 "온유 형이 수술을 진행하면서 이야기를 하면 안 되니까 침묵 수행이라고 할 정도로 몇 달간 이야기를 안 했다. 멤버들이 보기에도 힘들어 보였다"라며 "그런 시간을 겪고 다시 노래를 부르면서 너무 행복해하는 게 보여서 우리들에게도 감동을 줬다. 이번 콘서트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기쁘고, 감동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은 샤이니가 1년 2개월 만에 펼치는 국내 콘서트로, 팬들의 요청으로 1회 공연을 추가함은 물론 시야제한석까지 판매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3일간 총 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샤이니는 이번 콘서트에서 오는 18일 발표하는 정규 4집 타이틀곡 '뷰(View)'를 비롯해 수록곡 '러브 식(Love Sick)', '너의 노래가 되어', 'Woof Woof', '재연'을 최초로 공개,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새 앨범 활동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seon@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