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을 보는 즐거움 중 하나는 화려한 카메오 군단이다.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만큼 ‘프로듀사’에는 많은 카메오들이 등장하는데, 그 수나 호화로움이 보통의 드라마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라 시청자들의 관심을 당긴다.
‘프로듀사’에는 2회까지 미리 예고됐던 여러 명의 카메오들이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16일 방송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은 라준모(차태현 분)가 맡은 ‘1박2일’의 여배우 멤버들. 짧은 분량이지만 서로 기 싸움을 벌이는 윤여정, 황신혜, 금보라, 현영 등 관록의 여배우들의 모습은 웃음과 ‘리얼’함을 선사했다. 특히 윤여정은 ‘1박2일’ 하차 통보를 뒤늦게 받은 후 오히려 제작진을 챙기는 따뜻한 여배우의 모습으로 예능국의 고단한 단면과 그 속에서의 감동을 동시에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라준모의 ‘썸’ 상대이자 백승찬(김수현 분)의 짝사랑으로 등장했던 조윤희나 신입 PD들이 첫 식사를 하는 KBS 식당에 등장한 태티서 등의 모습은 반가움을 안겼고, 보는 재미를 더욱 풍부하게 했다.
기대감이 더 큰 부분은 앞으로 남아있는 카메오 군단도 엄청나다는 것. ‘프로듀사’ 이후 분량에는 장혁, 박진영, 선미, 조권, 닉쿤, 이영자, 유희열 등 많은 연예인들이 카메오 출연을 예약해 놓은 상황이다. 이들 중에는 ‘프로듀사’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에필로그 부분에 등장하는 이들도 있고, 자신의 역할로 예능국 내부를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데 도움을 줄 인물도 있다. 과연 톱스타 카메오들이 어떤 역할과 내용으로 깜짝 등장을 하게 될지 기대감을 낳는다.
더불어 아직 라인업에 속하지는 않지만,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카메오 출연이 예상되는 배우들도 있다. 전지현이 대표적인 예. 시청자들은 ‘별에서 온 그대’로 박지은 작가, 김수현과 함께 호흡했던 전지현이 과연 ‘프로듀사’에 등장할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프로듀사’의 카메오 군단의 화려한 명단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또 어떤 스타들이 KBS의 상반기 최고 기대작에 얼굴을 내밀게 될지 관심을 끈다.
한편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이야기를 담은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다. 배우 차태현과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등 출연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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