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한상진, 눈물의 퇴교..SSU 지옥문 열렸다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5.17 19: 38

‘진짜 사나이’가 해군 해난구조대인 SSU라는 지옥에 입성했다. 세계 최강 SSU의 명성답게 시작부터 탈락과 열외의 연속이었다. 한상진은 압력 균형이 되지 않아 결국 퇴소했다.
그는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는 해군 해난구조대인 SSU에 입소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샘 오취리는 물공포증으로 수영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며 입소 자체가 불허됐다.
임원희를 비롯한 9명은 평균 퇴교율 50%에 달하는 SSU 교육생이 됐다. 이들은 엄격한 퇴교 기준에 겁을 먹었다. 의직박약으로 자진 퇴소할 수도 있고, 열외 1/10 이상 불참시 퇴소해야 한다. 입소 첫 날부터 공포감에 휩싸였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이들은 밀실 공포 체험을 했다. 다른 동기들과 달리 한상진은 압력으로 인해 귀가 아팠다. 압력 균형이 맞지 않았기 때문. 결국 한상진은 훈련을 중도포기했다.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 한상진은 압력 내성 검사 탈락으로 퇴교조치를 당했다. 그는 동기들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샘킴 역시 어깨 근육이 놀라 SSU 체조를 완벽히 수행하지 못했다. 대신 다리 체조만 했다. 하지만 샘킴은 열외했다. 근육통이 심해졌기 때문.
앞서 제작진은 SSU 규정에 따라 멤버들 일부가 퇴소한 사실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는 멤버들이 열심히 훈련을 받으려고 해도 체력적으로 따라주지 않아 열외를 하며 탈락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졌다. 허약한 슬리피 역시 훈련에 뒤처지며 향후 열외 혹은 탈락 가능성이 예상됐다. 체조만 3시간 20분을 하며 ‘악’ 소리가 절로 나왔다.
멤버들은 “안 되는 게 짜증난다”면서 안타까워했다. 또한 혹시라도 민폐를 끼칠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짠하게 했다. 산 넘어 산이라고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강도 높은 훈련은 향후 이들의 고생기가 예상됐다. 버티자, 끝까지 하자는 멤버들의 외침은 지켜질 수 있을까.
한편 군 체험을 하는 ‘진짜 사나이’는 앞서 해군 훈련소 도전을 마친 후 현재는 SSU 도전기가 방송되고 있다. 임원희, 김영철, 조동혁, 정겨운, 이규한, 샘킴, 샘 오취리, 슬리피, 줄리엔강, 한상진 등이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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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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