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샤이니가 중학교 시절 흑역사를 직접 밝혔다.
샤이니는 최근 KBS '안녕하세요'에 출연, 중2병에 걸린 주인공의 사연을 듣고 공감하며 자신의 흑역사를 공개했다.
키는 “나도 중2 때 비슷했다”면서 “멜론에 이어폰을 꽂은 광고가 유행이었는데 그걸 똑같이 따라 해서 찍은 사진이 아직까지 돌아다닌다” 며 창피해 했다.
태민 역시 “6학년 때 침대 위에서 다리를 쫙 벌리고 주머니에 손 넣고 찍은 사진이 있다. 왜 그랬는지 너무 후회 된다” 고 고백했다.
MC는 “그 사진도 떠도냐” 고 물었고 태민이는 “아닌 거 같다” 며 안도 했지만 옆에 있던 키는 “찾으려면 찾을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무 노력도 하지 않으며 폼만 내는 중2 아들에게 종현은 “우리도 3~4년 연습생을 거쳤고, 꿈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할 수 있는 정도로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키 역시 “이 녹화가 끝나면 또 연습 하러 간다”며 노력을 강조했다.
이 날 녹화에는 중학교 2학년 아들 때문에 고민인 30대 주부가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폼생폼사 중2아들 때문에 돌아버리겠다. 등교 전엔 비비크림을 바르고 향수로 온 몸을 휘감은 채 교복은 제대로 입지도 않고 똥폼만 잡고 나간다. 이런 아들은 김태희급 여자와 결혼해 외제차 2대 몰면서 멋있게 사는 게 꿈이라는데 이 녀석 대체 어떻게 하냐”며 고민을 털어놨다.
오는 18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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