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송창의·김정은, 이제 그만 울고 사랑하나요?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5.17 21: 49

‘여자를 울려’ 송창의와 김정은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가운데, 송창의를 밀어내기만 했던 김정은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타나며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10회는 정덕인(김정은 분)이 강진우(송창의 분)의 거듭된 사랑 고백을 거절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덕인은 진우가 자신의 남편 황경철(인교진 분)의 불륜녀 강진희(한이서 분)의 오빠라는 사실에 진우의 사랑을 받아주지 못했다.
하지만 진우는 덕인을 사랑했다. 그는 “당신이 주는 밥이 맛있고 실없는 농담에도 웃음이 나고. 하염없이 편하고 의지가 된다. 이뤄질 수 없다거나 이뤄질 수 있다거나 그런 걸 따져야 하는 나이냐. 당신도 나도 결혼의 상처가 있고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다. 그냥 마음으로 의지하고 서로 외롭지 않도록 보살펴주고 그렇게 지내면 안 되느냐”라고 매달렸다.

덕인은 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늦었다. 집에서 기다릴 거다”라고 애써 돌아섰다. 그리고 함께 보육원을 가기로 한 날 덕인은 나타났다. 이는 진우의 사랑을 받아준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이들은 서로를 보며 웃었다.
한편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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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울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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