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샤이니, 더 쉽고 세련된 그리고 오묘한..'View'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5.18 00: 01

더 쉽고 가벼워졌다. 그럼에도 샤이니의 '색'은 여전했다.
18일 0시 공개된 샤이니의 정규 4집 '오드(Odd)'의 타이틀곡 '뷰(View)'는 기존 샤이니의 곡보다는 가볍고 그러면서도 그룹의 색을 유지하는 독특함이 있는 곡. 멤버 종현이 작사에 참여해 그의 감성을 녹여낸 곡이라 더 큰 의미가 있었다.
'뷰'는 이날 정식 발매에 앞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 샤이니의 콘서트에서도 공개된 바 있다. 전체적으로 세련된 멜로디에 멤버들의 보컬이 유독 매력적으로 빛나는 곡이었다.

물론 종현이 직접 쓴 가사도 빼놓을 수 없다. '4차원 이상의 기적의 뷰. 달콤히 찍어 문 빛의 퐁듀. 저 하늘을 곱게 접는, 이 바다를 병에 담는. 별빛의 향. 향기의 무게' 등의 표현이 시적으로 다가왔다. 사랑에 대한 감정을 온 감각으로 아름답게 표현하며 감성을 두 배로 살렸다.
후렴구는 '너무 아름다운'의 다운과 '더 보여줘 다음'의 다음으로 반복되는 구절인데, 독특한 멜로디와 노래법이 묘하게 중독적이다. 한 번만 들어도 귀에 꽂힐 만큼 오묘하면서도 중독적인 매력을 갖고 있다.
콘서트에서 공개된 무대는 힘을 빼고 가벼워졌다. 샤이니는 그동안 '에브리바디', '셜록'. '링딩동' 등 격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주로 보여줘 왔는데, 이번에는 자유로운 느낌을 강조하면서 더 유연하고 부드럽게 변신한 모습이다. 완벽하게 짜인 틀에 맞춘 안무가 아니라 순간의 감정을 표현하듯 스무스하게 흘렀다.
1년 7개월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한 샤이니. 타이틀 '오드'처럼 독특한 샤이니만의 색을 담은 이번 앨범이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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