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김성령이 벌이는 악행의 끝은 어디일까. 그가 결혼을 위해 이종혁에게 덫을 놓았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20회는 박민준(이종혁 분)과 헤어지겠다고 약속을 하는 레나정(김성령 분)의 검은 속내가 그려졌다.
레나는 민준의 곁을 떠나 미국으로 가겠다고 민준의 아버지인 박태수(장용 분)와 약속했다. 민준을 잡기 위해 그 어떤 모략도 서슴지 않았던 레나가 너무도 순순히 이별을 받아들인 것. 허나 계략이 있었다.
레나는 태수에게 자신의 미국행을 대신 말해달라고 했다. 태수는 “그 여자 너보다 현실적이더라. 미국으로 떠나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민준은 더 반발했다. 민준은 “아버지가 무슨 말씀을 하셔도 포기 못한다. 다 잃는다고 해도 포기 못한다”라고 태수의 말을 듣지 않았다.
레나의 계략대로였다. 레나는 민준이 화를 내자 녹화 준비 때문에 스튜디오에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녹화장에 카메라가 돌고 있다는 것을 감지한 채 민준을 불러들였다. 아무 것도 모르는 민준은 레나에게 분노했다.
레나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남몰래 미소를 지었다. 예고에는 민준과 레나의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알려진 것으로 보이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예상하건대 레나가 자작 스캔들을 터뜨린 것. 결국 민준을 잡기 위해 또 한 번 거짓말을 한 레나였다.
한편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와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jmpyo@osen.co.kr
‘여왕의 꽃’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