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가 마이크 레드몬드 감독을 해임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마이애미가 18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 패배 직후 레드몬드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에서 상대 선발 셸비 밀러에게 노히트 노런 수모를 당할 뻔했다. 하지만 9회 2사 후 저스틴 보어가 중전안타를 날리며 굴욕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0-6 완봉패를 면할 순 없었다.
‘CBS 스포츠’에 따르면 레드몬드 감독과 함께 롭 리어리 코치가 해임됐다. 또한 마이애미는 19일 오전 새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고, 최근 7경기에서 6번이나 패했다. 시즌 초부터 성적 부진으로 인해 레드몬드 감독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된 것.

마이애미는 2012 시즌이 끝난 후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었던 오지 기옌 감독을 해고한 바 있다. 기옌 감독은 2012년부터 4년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마이애미는 올 시즌까지 기옌 감독에게 연봉을 지불해야 한다. 게다가 이번엔 레드몬드 감독을 해임하면서 2017 시즌까지 연봉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지속된 연봉 지출에도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마이애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 FA 영입, 연장 계약을 통해 전력을 강화했다. 한 예로 팀 내 간판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과는 12년 3억 20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기도 했다. 과감한 행보로 올 시즌 와일드 카드 한 자리를 차지할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올 시즌 현재까지 16승 2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처지며 부진했다. 결국 마이애미로선 또 다른 변화가 필요했던 것이다.
krsumin@osen.co.kr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