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에반하다’ 윤현민 “첫 악역, 유종의 미 거두겠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5.18 07: 56

‘순정에 반하다’로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배우 윤현민이 악역의 유종의 미를 예고했다.
윤현민은 JTBC 금토드라마 ‘순정에 반하다’(극본 유희경, 연출 지영수)에서 점점 악행을 더해가는 이준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특히 지난 주 방송에서 윤현민은 강민호(정경호 분)와 헤르미아를 몰락시킬 마지막 비장의 카드를 준비하며 강민호를 궁지에 몰았다. 무엇보다 친구이자 김순정(김소연 분)의 약혼자였던 마동욱(진구 분)을 살해한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노영배(정석용 분)로 인해 자신의 결정적인 치부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그는 사람을 시켜 노영배로부터 증거를 갖고 있던 강민호를 습격, 강민호마저 죽음의 위기로 몰고 갔다.

극 초반 이준희는 남부러울 것 없는 완벽남에  김순정에 대한 일편단심 순애보를 지닌 옆집 훈남 오빠 같은 심쿵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나 속으로는 어마어마한 콤플렉스와 야망을 숨기고 있었고 여기에 김순정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그의 비뚤어진 야망은 끝내 독기 가득한 나쁜 남자로 변질돼 갔고, 걷잡을 수 없이 계속되는 악행은 점점 그를 괴물로 만들었다.
앞서 윤현민은 제작진을 통해 “준희가 점점 더 치밀하고 위험한 계략을 세우고 있다. 드라마의 회가 거듭될수록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에게 실제로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고 악역 연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하지만 18일 공개된 ‘순정에 반하다’ 촬영장 비하인드 컷에서 그는 첫 악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어디서나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끊임없이 제작진과 상의하며 캐릭터를 완성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특히 촬영과 동시에 눈빛부터 매서운 악인의 모습으로 돌변하는 그의 모습은 주변 스태프들과 배우들까지 소름 돋게 만들었다는 전언.
이에 대해 윤현민은 “앞으로 2회 밖에 남지 않았는데 준희가 어디까지 나빠질 지 그의 최후를 지켜봐 달라. 첫 악역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순정에 반하다’는 오는 22, 23일 15, 16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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