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지난 주말 MBC '쇼!음악중심'에 이어 SBS '인기가요'에서도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3년여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지 3주차에 벌써 가요프로 6관왕이다. 음원차트를 휩쓸면서 갖가지 진기록을 쏟아내는 데 이어 폭발적인 뮤직비디오 조횟수까지 빅뱅은 지금 3박자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빅뱅 멤버들은 지난 17일 '인기가요'에서 신곡 '루저'로 1위를 차지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18일 생일을 맞이하는 태양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이벤트까지 개최했다. 빅뱅은 앞서 지난 9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컴백 무대 없이 1위를 한 것에 이어 10일 SBS '인기가요', 14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15일 KBS 2TV 가요프로그램 ‘뮤직뱅크’, 16일 '쇼!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해왔다.
음원차트에서는 지난 1일 발표한 '루저'와 '베베' 두곡이 18일째 정상을 맴돌고 있으며 뮤직비디오도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전날까지 ‘루저’는 유튜브 조회수 2천만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배배’는 1576만여뷰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0시 공개된 빅뱅의 신곡 ‘LOSER’는 8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벅스, 엠넷, 지니,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몽키3, 소리바다 등 총 8개 음원 사이트 일간 차트에서 1위를 싹쓸이했다. 두 번째 타이틀곡 ‘BAE BAE’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멜론 ‘24시간 이용량 추이 비교’ 차트에서는 차트 진입 순간부터 최고점을 찍어 현재까지 누적 횟수 46회 이상의 ‘지붕 뚫기’를 기록, 음원 파워를 입증해 눈길을 모았다.
빅뱅은 지난 7일 공개된 가온차트 2015년 19주차(4월 36일~5월 2일) 기준 디지털, 다운로드, 앨범 차트 1위로 3관왕에 오른 가운데 8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World Digital Songs)’ 차트에서 도 1,2위를 기록하며 국내외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루저'는 외톨이의 마음을 담은 노래. 비트가 세지 않고 템포도 빠르지 않지만 듣는 순간 '빅뱅의 노래'라는 색깔은 확실히 있다. 담담한 듯 리드미컬한 랩과 중독적인 후크 부분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탑, 지드래곤이 작사에, 태양이 작곡에 참여했으며, 테디가 전반적인 프로듀싱 작업에 힘을 보탰다.
빅뱅은 8월까지 매달 1일 신곡을 발매할 예정. 음원 발표 후 16일이 됐다는 것은, 다음 음원 발표까지 또 15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팬들이 우스갯소리로 “빅뱅의 경쟁상대는 빅뱅”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뼈 있는 말임에 분명하다. 이번 컴백으로 다분야에서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빅뱅이 또 어떤 일로 대중을 놀라게 할 지, 빅뱅 음악에 대한 기대감은 또 한 번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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