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너 같은 딸' 박해미 "'하이킥' 남편 정준하, 못생겼지만 어려서 좋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5.18 14: 56

배우 박해미가 과거 시트콤 '하이킥'에서 부부호흡을 맡았던 정준하에 대해 "못생겼지만 어려서 좋다"라고 말했다.
박해미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드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박해미는 극중 캐릭터와 '하이킥' 속 캐릭터의 차이점에 대해 "마침 어제 재방송을 하더라. 너무 재미있더라. 명작이다. 볼 때마다 재미있다. 이런 역할 언제 받을 수 있을까 했는데, 사실 이번 작품도 시트콤 형식이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김혜숙 선배님의 역할도 맡고 싶었는데 대본을 보는 순가, 대사가 거의 다 홍애자다"라며 "완벽하면서도 허당기 있는 모습이 비슷할 것 같다. 남편의 다른 점은 정준하 씨는 못생겼지만 어려서 좋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이병준 씨는 나와 동갑이지만 남성적인 매력은 없아. 아직은 설렘이 없어서 아쉽다. 이런 남성이 나에게 빌붙어서 열심히 사는 모습을 즐기는 것 같다. 드라마지만 6개월 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딱 너 같은 딸'은 딸 셋을 최고의 '알파걸'로 키운 홈쇼핑 호스트 홍애자(김혜옥 분)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 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정보석 분), 그리고 금수저 물고 태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박해미 분) 여사네 등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달래네 집'(2004, KBS) 등 시트콤 집필을 주로 해 왔던 가성진 작가가 극본을, '개과천선'(2014) 등을 연출한 오현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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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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