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너딸' 강경준 "이수경, 도화지 같은 친구..착하거나 백치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5.18 15: 13

배우 강경준이 이수경에 대해 "도화지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강경준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드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상대역 이수경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수경은 강경준과의 호흡에 대해 "강경준 씨가 너무 재미있다. 나는 웃겨서 NG를 낼 떄가 많다.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셔서 내가 좀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경준은 "워낙 사람을 기분 좋게하는 미소도 가졌고, 편안하게 해주더라. 내가 뭘하면 다 받아준다. 착한건지, 백치민인지 생각이 들 정도로 웃음도 많다. 뭐라고 하면 다 믿는다. 도화지 같은 친구라 그린대로 다 해준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수경은 "할 때는 잘 모르겠는데 주변에서 촬영할 때 스태프들의 반응을 보면 '케이 돋는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라고 덧붙였다.
극중 이수경은 여자 일, 남자 일 구분 없이 자신이 하고픈 일은 기필코 해내는 진정한 이 시대의 알파걸 마인성 역을, 강경준은 열정적으로 일하고 끝장나게 놀 줄도 아는 화끈한 성격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여심을 흔드는 매력까지 고루 겸비해 늘 여자들에게 인기 만점인 소정근 역을 맡았다.
'딱 너 같은 딸'은 딸 셋을 최고의 '알파걸'로 키운 홈쇼핑 호스트 홍애자(김혜옥 분)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 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정보석 분), 그리고 금수저 물고 태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박해미 분) 여사네 등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달래네 집'(2004, KBS) 등 시트콤 집필을 주로 해 왔던 가성진 작가가 극본을, '개과천선'(2014) 등을 연출한 오현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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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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