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응답하라’ 믿고보는 스타등용문, 제2의 정우 누가 될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5.18 15: 31

‘응답하라’ 시리즈를 이끄는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스타 발굴 능력은 이번에도 통할까. 하반기 기대작인 ‘응답하라 1988’의 주요 출연진이 결정되면서, 스타 등용문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응답하라 1998’, ‘응답하라 1994’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이번에 ‘응답하라 1988’로 돌아온다. 그 시대에 살았던 청춘들의 사랑과 꿈을 다루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가장 강점은 그동안 미처 몰랐던 배우를 발견하는 재미.
첫 번째 시즌에서 서인국, 정은지 등 가수를 기용해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두 번째 시즌은 대중성에 비해 배우로서 인정을 받지 못했던 고아라의 재발견, 중고 신인 정우와 유연석을 스타덤에 올라놨다. 이미 톱스타 대열에 오른 배우들보다는 가능성이 많은 원석을 발굴해 안방극장에 내놓으면서 발생하는 재미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자양분이기도 했다.

미처 몰랐던 배우들의 매력에 풍덩 빠져 이 배우들의 인기와 함께 드라마의 인기가 함께 올라가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 그래서 이번 ‘응답하라 1988’이 기획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부터 누가 이번 시즌의 신데렐라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tvN은 18일 류혜영, 혜리,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등의 젊은 배우 출연진을 확정해서 발표했다. 걸스데이 멤버 혜리는 ‘하이드 지킬, 나’에 이어 이번 ‘응답하라’ 시리즈까지 발탁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점쳐볼 기회를 맞았고, 드라마 ‘스파이’에 출연했던 류혜영은 인지도 상승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가진 젊은 배우인 고경표와 박보검은 배우로서 한단계 성장할 디딤돌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준열, 안재홍, 이동휘 등 아직은 이름과 얼굴이 덜 알려진 배우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뮤지컬 배우인 최성원이 안방극장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이번 ‘응답하라 1988’은 워낙 두 번의 전작이 큰 인기를 누린 까닭에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지도 주목을 받는 사안. 무엇보다도 스타 등용문으로서의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던 시리즈답게 이번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들을 안방극장에 출시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편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의 뒤를 잇는 '응답하라 1988'은 조만간 캐스팅을 모두 마무리 짓고 올해 하반기 tv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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