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배우란 관객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시해야" 연기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5.18 19: 45

배우 황정민이 관객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자신만의 연기론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황정민은 지난 15일 CGV 신촌 아트레온에서 열린 CGV 시네마클래스 강연자로 참석, "관객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시해야한다"고 밝혔다.
'황정민의 연기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황정민은 "영화란 만드는 사람들끼리 맞장구 치며 좋자고 만드는 것이 아니다. 결국엔 최종적으로 이를 보고 오케이해야 하는 관객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배우로서 늘 이 점이 가장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후배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는데, 네가 맡은 역할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분석을 해야한다고 충고한다"며 "배우로서 책임감을 갖고 자기가 맡은 배역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좋은 작품을 위해 스스로 관리하고 컨트롤할 수 있는 철저함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연극, 영화 배우로 모두 활동한 경험이 있는 그는 "일찍부터 예술에 대해 고민했고 연극이나 뮤지컬이 배우의 예술이라면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이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철저하게 캐릭터에 대한 고민과 몰입해 연기를 통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배우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CGV 시네마클래스는 CGV 아트하우스가 영화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영화 인문학 강좌로, 1년에 두 차례 클래스가 오픈하며 현재는 3기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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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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