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가 자신이 금메달을 딴 후 빙상연맹에 대한 비난여론이 형성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18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두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에서 올림픽 기간 내내 빙상연맹이 비난을 산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비난 여론이 경기 내내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안현수는 “선수들이 주눅이 들까봐 걱정했다. 선수들과 사이가 좋다. 나쁜 게 아니다. 그런 경쟁을 통해서 내가 한단계 좋아졌다.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 거다. 다른 나라 국기를 달고 탄다고 해서 달라진 게 없다”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휴먼다큐 사랑’은 사랑이라는 주제로 인간의 내면 가치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들여다보는 간판 다큐멘터리다. 2006년 5월 첫 방송 이래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jmpyo@osen.co.kr
‘휴먼다큐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