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 및 손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던 다나카 마사히로(27, 뉴욕 양키스)가 세 번째 불펜피칭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이르면 주중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이 가능할 전망으로 예상됐던 복귀 시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다나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소속팀의 원정지인 워싱턴의 내셔널스파크에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양키스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다나카는 빠른 공과 변화구를 섞어 29개의 공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펜투구 후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16일 캔자스시티 원정 도중 두 번째 불펜피칭을 했던 다나카는 이틀 뒤 세 번째 불펜피칭을 마치며 정상적인 몸 상태를 과시했다.
당초 다나카는 네 번 정도의 불펜피칭을 한 뒤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을 하는 방향의 일정을 잡고 있었다. 네 번째 불펜피칭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주중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르면 오는 22일 재활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늦어도 이번 주 내에는 실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 관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2~3차례 정도의 재활등판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곧바로 MLB 무대에 복귀가 가능하다. 현지에서는 다나카의 복귀 시점으로 6월 초를 예상했는데 현재 상태라면 그 시기에 맞춰 돌아오는 것이 가능하다. 비교적 무난한 복귀 행보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중반 팔꿈치 부상을 당해 수술의 기로에 섰으나 재활을 택했던 다나카는 올 시즌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22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지난 4월 24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팔꿈치가 아닌 팔뚝 및 손목에 통증이 왔고 결국 29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이번 손목 및 팔뚝 부상은 한 번 탈이 난 팔꿈치를 보호하기 위해 바꾼 투구폼과 구질 선택이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팔꿈치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던진다”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건강하게 복귀해 한 시즌을 소화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수술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나오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나카가 건강하게 팀 전력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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