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소닉 황효진의 통 큰 결정, 프라임 LOL팀 '스베누'로 새출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5.19 06: 45

"노력하면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순수한 그들의 열정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스베누 황효진 대표가 다시 한 번 통 큰 결심을 단행했다. 천신만고 끝에 1년만에 롤챔스 무대에 복귀했지만 아이티엔조이와 네이밍스폰서 계약이 끝나며 새롭게 스폰서를 구하던 프라임이 황효진 대표의 패션브랜드 스베누에 공식 후원을 받게 됐다.
지난 18일 저녁 황효진 대표와 박외식 감독은 프라임 LOL 게임단의 공식 후원을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공식적인 후원기간과 지원 금액은 양측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았지만 새롭게 출발하는 스베누 LOL팀이 당당하게 롤챔스 무대에서 뛰고 있는 기존 프로팀들 못지 않은 파격적인 금액과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임은 지난 2014 롤챔스 스프링 무대에서 SK텔레콤 S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던 팀. 하지만 그 뒤로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지난 11월 부산 지스타 현장에서 열린 롤챔스 스프링 시드선발전서도 고배를 마시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어렵게 모였던 선수들이 흩어지는 악조건 속에서 6개월도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열정의 힘으로 이번 롤챔스 서머시즌 진출을 성사시키면서 1년만에 롤챔스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 달 28일 스타2 프로게임단 '스타테일'의 파격적인 후원을 결심했던 황효진 대표는 그동안 고군분투하면서 프로게임단을 운영했던 박외식 감독의 열정을 높이 사면서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프라임은 오는 20일 스베누 롤챔스 서머 첫 경기부터 스베누로 팀 이름을 바꾸고 출전할 계획이며 향후 있을 모든 대회에서 스베누로 활동할 계획이다.
새롭게 스베누 LOL팀으로 출발하게 된 박외식 감독은 "이번 승강전을 준비하면서 정말 함께 하고 싶었던 스폰서가 스베누였는데 후원이 성사되어 너무나 기쁘다.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후원을 결정해주신 스베누 황효진 대표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과 힘을 주신 IeSF 전병헌 회장님과 KeSPA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후원을 계기로 선수들과 게임단 모두 좋은 성적과 발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전격적인 공식 후원을 결정한 스베누 황효진 대표는 "박외식 감독님을 포함해 프라임 LOL팀의 팀의 열정에 반했다. 노력하면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작은 힘이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프라임 LOL팀의 열정에 조금이라도 비전을 제시하고 싶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순수하게 e스포츠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열정이 알려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후원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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