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7년 제작+엔딩크레딧 7000+리얼리티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5.19 08: 49

영화 '연평해전'이 7년간의 제작기간과 6개월의 대장정이 담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김학순 감독이 “'연평해전'을 준비한지 6~7년이 됐는데 나의 일인 것처럼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고 영화화를 결정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시작한다.
이어 신점희 미술감독 역시 “감독님이 '연평해전'에 임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진심으로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관객들이 영화화에 자발적인 힘을 실어준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 과정이 소개된다. 2013년 개최된 바자회를 비롯해 총 3차에 걸쳐 모금된 역대 최고의 크라우드 펀딩 금액과 함께 참여한 이들이 등장하는 엔딩 크레딧만 7,000명에 이른다는 사실은 '연평해전'의 가장 특이한 점.
제작기 영상을 통해 ‘리얼리티’에 대한 스태프들의 끝없는 열정도 확인할 수 있다.
김학순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들은 실제 해군 고속정과 동일하게 제작된 세트를 비롯해 배우 의상, 분장 등 세세한 것 하나까지 당시의 상황을 고스란히 묘사해냈다. “실제 배가 운용되고 있는 상황이라 평택과 진해의 함대에 가서 실제 배를 보고 실측했다”는 미술 스태프의 이야기와 “영화의 80% 이상 고속정복이 나오기 때문에 고속정복을 제작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힌 의상 팀장의 이야기를 통해 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스태프들의 열정을 확인케한다.
오는 6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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