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비정상’ G12+3MC, 시청률 5% 공약 지킬수 있을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5.19 10: 14

‘비정상회담’이 방송 10개월여 만에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목표 시청률은 5%. ‘비정상회담’은 앞서 시청률 5% 이상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다시 한 번 5% 돌파에 도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G12(기욤, 타일러, 장위안, 알베르토, 일리야, 샘 오취리, 블레어, 다니엘, 줄리안, 수잔, 타쿠야, 로빈)와 3MC(성시경, 전현무, 유세윤)가 시청률 공약을 걸었다.
‘비정상회담’은 지난 2월 16일 방송이 지난해 10월 27일 5.410%를 기록하며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이어 4개월여 만에 5.47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두 번째 5% 돌파 기록이었다.

이후 ‘비정상회담’은 3~4%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요즘 주춤한 듯 하지만 그렇게 낮은 수치도 아니다. 그간 ‘비정상회담’이 그와 비슷한 시청률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3%대 초반의 수치를 보인 가운데 ‘비정상회담’은 세 번째 5% 돌파 도전을 선언했다. 그것도 공약과 함께 말이다.
멤버들이 밝힌 공약은 참 매력적이다.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미션들이기 때문. ‘비정상회담’은 주제에 따라 시청률 편차가 크긴 하지만 G12와 3MC가 시청률 공약을 건 이상, 시청률 5%를 돌파했으면 하는 것이 시청자들의 바람이다.
이날 성시경은 “많은 스타들이 시청률 공약을 내거는데 우리 프로그램도 시청률이 4%를 계속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데 시청률 5%에 걸어보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MC들뿐만 아니라 G12도 각자 생각하는 시청률 공약을 밝혔다.
장위안은 “5%를 넘으면 명동이나 홍대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성시경은 “명동에 중국 관광객들 많은데 좋아하겠다”고 말했다. 로빈은 “프랑스식 인사를 50명에게 하겠다”고, 알베르토는 “1일 택시기사 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이뿐 아니라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색다른 공약이었다. 줄리안은 “페스티벌에서 DJ를 하는데 ‘경사났네’ 리믹스 버전을 보여주겠다”고, 일리야는 자신과 기욤이 인정받은 가수라며 “나와 기욤이 보컬 콘서트를 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노래실력은 이미 시청자들이 잘 알고 있고 방송에서 최고의 ‘불협화음’을 선보였지만 이들의 듀엣이 꽤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블레어와 타쿠야는 팬들과의 게릴라 만남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블레어는 “지하철 2호선에서 아이돌 춤과 회사원 춤을 보여주겠다”며 맛보기 댄스를 선보여 기대를 높였다.
시청률 5% 돌파는 ‘비정상회담’이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다. 앞서 두 번이나 5%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적이 있고 항상 의미 있는 토론을 이어가고 있어 5% 돌파는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JTBC ‘비정상회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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