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성이 수트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19일 새벽(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제 68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오피스' 공식상영이 진행된 가운데, 홍원찬 감독, 고아성, 배성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고아성은 여배우들이 통상적으로 선택하는 드레스 대신 수트를 소화했다. 화려함이 미덕인 레드카펫에서 의외의 선택이었지만, 직장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과 자신의 캐릭터에 의상을 맞춘 셈이었다. 대신 파격적인 누드톤 시스루 소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피스'는 평범한 직장인이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회사로 돌아간 후 자취를 감추고, 그의 팀원들이 한 명씩 살해당하는 의문의 사건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고아성은 극중 영업팀 인턴 이미래 역을 맡았다. 8월 국내 개봉에 앞서 이날 첫 공개됐다. 상영 도중 박수 갈채가 쏟아지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지난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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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빅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