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김필, 예능 첫 도전 “차라리 무대가 편해”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5.19 12: 31

가수 김필이 JTBC ‘백인백곡 - 끝까지 간다’에서 데뷔 후 첫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최근 김필은 ‘끝까지 간다’ 녹화장에 나타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엠넷 ‘슈퍼스타 K5’의 준우승자였던 박시환이 앞서 출연해 우승을 차지한 만큼 ‘슈퍼스타K6’ 출신인 김필이 이 같은 승승장구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 것.
녹화 당일 183cm의 늘씬한 키에 훈훈한 비율을 자랑한 김필의 등장에 여성 선곡단원들은 환호를 하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이에 MC들 역시 “모델 같다” “배우 김우빈을 닮은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열화와 같은 반응에도 김필은 연신 두 손을 꼭 모은 채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고, “너무 떨려서 한마디도 못 하겠다. 차라리 무대에서 노래하는 게 편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선 라운드 도전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필은 여전히 긴장한 듯 경직된 얼굴로 신중하게 곡을 찾기 시작했다. 처음 김필이 “새...”라고 뜸 들이며 말을 꺼내자 이어질 말을 기다리다 참지 못한 MC 장윤정이 새에 관한 노래를 찾느냐고 묻자 “그게 아니라 처음 보여준 100곡 목록 중에 세 곡 정도 아는 곡이 있었다”고 답하는 등 질문을 받아도 한참 생각한 뒤에 입을 여는 독특한 화법으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런 예상치 못한 김필의 모습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김필이 선택한 곡은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 예능 첫 출연에 온몸으로 긴장감을 표출하던 김필은 도전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를 뽐내며 현장에 있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도전이 끝난 후 다시 긴장 상태로 돌아온 김필은 “가사가 흩어지는 순간 정신도 함께 흩어졌다”며 첫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데뷔 후 첫 예능에 도전한 김필의 모습은 19일 오후 9시 40분 ‘끝까지 간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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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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