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디지털 음원 시장 실패, 소비자 쏠림 현상 있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5.19 14: 01

현대카드 측이 디지털 음원 시장의 실패에 대해 "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언더스테이지 오픈식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대카드 측은 이달을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하는 현대카드 뮤직에 대해 언급했다. 브랜드본부 이미영 상무는 "디지털 서비스를 했을 때 노렸던 것은 음악을 좀 더 다양하게 소비할 수 있게 해보자고 했다. 한류라던지 아이돌이 기여하는바가 있지만 음악을 소비하는데 있어서는 아이돌에 편중돼 있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또 음원유통 시장의 문제점과 수익 배분, 배분율에 조금 이슈가 있다고 생각했다. 뮤지션에게 음원의 수익이 대부분 가는 구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수익의 80정도가 뮤지션에게 갈 수 있게끔 운영했었다"라면서, "의미있는 수익의 배분이 뮤지션에게 가려면 다양한 음악을 소화해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우리 소비자들도 쏠림의 현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수요가 나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 오프라인 뮤직라이브러리 오픈에 대해서는 "그런 면에서는 디지털에서는 장렬하게 전사를 하고, 이쪽에서 공연 역량과 스페이스 마케팅에 꽃을 피우자 생각했다"라며 "굉장히 실력이 있는 분들이 많은데 소통할 수 있는 퀄리티 있는 공연장이 드문 것은 사실이다. 그런 현상을 봤을 때 그런 인디 뮤지션이라든지 진정한 뮤지션을 위해서 공헌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언더스테이지는 현대카드의 활동 무대를 보다 다양한 음악과 문화의 영역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더욱 심도 깊은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는 바이닐(Vinyl, 음반)과 책을 즐기며 음악을 통한 영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아날로그 공간을, 언더스테이지는 다양한 문화 리더들이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이는 문화집결지를 지향했다. 디지털이 대세인 시대에 뮤지션들이 뿜어내는 에너지와 함께 오래된 바이닐 같은 아날로그적인 매력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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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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