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tvN과 손을 잡고 온라인 예능 콘텐츠를 선보인다.
김구라는 후배 개그맨 김영철, 신봉선, 박휘순, 윤형빈과 함께 '구라덕숀'을 론칭, 사전 제작했던 영상들을 19일 유튜브를 통해 첫 번째 업로드를 마쳤다. tvN 측이 김구라의 상상력에 힘을 보탰다.
이날 동시 공개된 4편의 '구라덕숀' 영상은 김구라를 비롯한 멤버들이 직접 출연한 '니취팔러마', '위플래쉬', '욕스맨', 'KNL' 등이다. 특히 '욕스맨'의 경우에는 김구라와 인터넷 방송시절 호흡했던 황봉(전 황봉알)이 욕을 하는 요원으로 특별 출연했다.
특히 인터넷이기 때문에 가능한 거침 없는 표현들과 김구라식 셀프디스, 19금용을 내건 수위 높은 콘텐츠 등이 정규 TV 방송으로는 불가능한 웃음 코드의 활용을 가능케 한 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라덕숀'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웹 드라마와 유사한 개념의 웹 예능의 일환으로, 김구라가 tvN 제작진과 회의를 통해 직접 기획·제작에 참여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붐이 일고 있는 다중채널네트워트(MCN, Multi Channel Networks) 콘텐츠에 대비한 CJ E&M 측의 발빠른 움직임인 셈.
앞서 '구라덕숀'의 '위플래쉬'는 JTBC '썰전'의 2부인 '예능심판자'를 통해 김구라가 "'떡국열차' 후속으로 '자위플래쉬'를 촬영했다"고 언급해 화제가 됐던 바 있다.
한편, 김구라와 tvN이 손을 잡고 선보이는 '구라덕숀'은 tvN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업로드된다. 향후 몇 편의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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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덕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