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이 그간의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와는 다른, 정의의 편에 선 캐릭터로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전망이다.
영화 '황해',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등을 통해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나 온 김윤석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영화 '극비수사'에서는 소신 하나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형사 공길용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
지난 2010년 '황해'에서 선과 악의 가치관이 아닌, 오로지 돈에 의해 움직이는 잔혹한 살인청부업자 면가를 맡아 광기 어린 눈빛은 물론, 능숙한 연변 사투리를 구사하며 악역의 진수를 보여준 김윤석은 지난 2012년,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에서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 중 냉혹한 카리스마를 지닌 리더 석태로 분해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여기에 지난 해 '해무'에서는 낡은 어선의 선장 철주로 변신, 책임감 강한 리더에서 광기 어린 인물의 바닥까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휘말리면서 변하게 되는 인간의 본성을 표현하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다수의 작품에서 강한 모습을 선보이며 김윤석만의 캐릭터를 창조해왔던 그는 올 여름, '극비수사'에서 오랜만에 친숙하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영화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가 극 중 맡은 공길용은 남들이 모두 범인 잡기에 혈안이 돼 있을떄 아이의 생사를 확신한 도사 김중산과 함께 소신 하나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형사. 특히 수사 장비 없던 열악했던 70년대, 오직 맨몸 하나로 뛰어서 수사를 해결하는 정의감 투철한 인물로, 그의 새로운 변신에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6월 18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극비수사'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