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향이 반 아이들에게 신뢰를 잃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에서는 발표 수업을 앞두고 반 아이들의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제가 저장된 아이들의 컴퓨터는 누군가에 의해 포맷됐던 것.
이에 체육 시간에 참여하지 않은 소영(조수향 분)이 범인으로 지목됐지만, 송주(김희정 분)가 “소영이는 보건실에 있었다”고 그를 두둔해 위기를 벗어났다.
안주리(정수영 분)는 “평가 기준에 제출일이 명시돼 있는 만큼, 포맷이 됐든 안됐든 5시 안에 제출한 결과물로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준석(이필모 분)은 CCTV를 통해 소영이 컴퓨터가 포맷된 시간, 교실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소영은 준석 앞에 “보건실에 갔다가 교실에 간 거다”고 해명했다.
또한 반 아이들도 소영이 CCTV에 찍힌 사실을 모두 알고 “너 뭐야? 너 왜 거짓말해?”라고 몰아쳤다. 소영은 “나 당황해서 그랬다”고 했지만 아이들은 “떳떳하면 왜 당황해?”라고 그를 믿지 않았다.
또 소영의 가방에서 은비가 잃어버린 은비의 세계사 노트까지 나와 소영은 빠져나올 수 없게 됐다.
반 아이들은 “이쯤 되니 그때 그 왕따 기사 생각난다. 그것도 너가 그런 거 아니냐”며 친구를 죽인 왕따 사건 가해자가 소영이 아니냐고 물었다. 소영은 “니들, 증거도 없이 이렇게 몰아가도 되냐”고 말했지만 분노에 몸을 떨었다.
한편 '학교' 시리즈 2015년 버전 '후아유-학교2015'는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뀐 열여덟 살의 소녀를 중심으로 2015년을 살아가는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섬세하게 담아낸 청춘 학원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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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학교2015’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