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20대로 돌아간다면? 군대 당연히 간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5.19 22: 50

병역 기피로 입국 금지를 당한 가수 유승준이 “만약 20대로 돌아간다면 당연히 군대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준은 19일 오후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13년 만에 입을 열었다. 그는 “만약 다시 시기를 2002년으로 돌이킨다면 군대를 가겠나”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나는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킬 줄 몰랐다. 만약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이제 두 번 생각 안 하고 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또, “나는 군대에 대해 안 좋은 생각이 없다. 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하고 단체 생활을 좋아해서, 아버지께서 군대에 대해서도 잘 말씀을 하셨다. 어릴 때부터 늘 군대에 갈 생각이었다”며, 자신이 군생활에 반감이 없음을 밝혔다.

유승준은 병역 기피 당시 상황에 대해 “당시 집 앞에서 한 기자 분이 나에게 ‘체격도 좋은데 바로 군대 가야지’라고 하시길래 ‘네, 가야죠’라고 말했다. 그리고 ‘체격 좋은데 해병대 가도 되겠네’라고 하셔서 ‘그렇죠’라고 대답했다. 그랬는데 다음 날 신문 1면에 내가 해병대에 자진입대한다고 기사가 났다”고 기사가 자신의 발언과는 달랐다는 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유승준은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모았으며, 2001년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4급 판정을 받은 후에도 병역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히며 국민적 호감을 샀다. 하지만 입대 3개월을 앞두고 미국에서 시민권을 취득하며 법무부로부터 영구 입국 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날 방송은 인터넷 아프리카TV(http://afreeca.com/shinpro)를 통해 홍콩 현지에서 전 세계에 생중계 됐으며, 현지 중계를 담당한 신현원프로덕션의 신현원 대표는 “녹화를 통해 편집 과정을 거치면 승준씨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훼손, 왜곡 될 수 있기 때문에 무편집 상태 그대로 생중계하기로 결정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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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원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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