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이 서현진에게 화를 냈다.
1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에서는 월급을 기다리는 수지(서현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지는 그간 상우(권율 분)에게 얻어먹기만 해 미안한 마음이 들어 맛있는 밥을 사주고 싶었던 것.
하지만 수지는 상우와 데이트를 하러 가던 길, 대필 알바 자리가 들어오자 다음을 기약하고 차를 한잔 마시기로 했다. 수지는 얼른 뛰어나가 커피를 사오겠다고 했다. 그런데 수지가 차에 놓고 간 휴대폰이 계속해서 울리자 상우가 대신 전화를 받고, 수지가 성추행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또 상우는 수지가 경찰서에 대영(윤두준 분)과 함께 갔었다는 사실을 알고 기분이 상했다.
상우는 수지가 돌아오자 “조금 전에 경찰서에서 전화 왔다. 성추행범 잡았다고 한다. 어떻게 된 거냐”며 “같이 갔던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수지는 “길을 가다가 나쁜 놈을 만났다. 무서워서 대영이에게 연락했었다”고 말해 상우를 속상하게 했다.
상우는 “나한테 먼저 연락했었어야지. 언제까지 숨길 생각이었냐”고 소리쳐 수지를 깜짝 놀라게 했다. 수지는 뜨거운 커피를 다리에 쏟았다. 상우는 “수지씨는 그런 일 당했는데,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화가 났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수지는 “상우씨가 걱정할까봐 말 안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상우는 “우리 연인이잖아. 연인이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두 다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지는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다. 완벽하지 않아도 부족하지 않은 모습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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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