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정안의 친구가 "내 결혼식의 주인공은 채정안"이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19일 방송된 SBS '썸남썸녀' 4회에서 채연과 윤소이는 채정안의 절친을 만나 이야기꽃을 피운 화기애애한 모습이 그려졌다.
채정안의 친구 김혜정 씨는 "내가 결혼할 때 정안이가 왔는데 신랑 신부인 우리보다 (정안이가) 더 주목 받았다"며 "심지어 하객들이 밥을 먹으러 가지도 않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씨는 "사진을 찍을 때도 사람들이 식장 안에서 나가지 않더라. 정안이가 축가를 듣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채정안의 외모에 눌려 정작 주인공이 되야할 신랑 신부가 관심을 받지 못했던 것이다.
채정안의 친구는 "신혼 여행 후 집으로 돌아와 결혼식 비디오를 봤을 때 더 당황했다"고도 했다. 그는 "집에서 신랑과 영상을 보는데 카메라 앵글을 잡은 사람이 정안이만 잡았다. 그 사람이 카메라로 계속 너를 보더라. 정안이에서 영상이 시작해 우리 쪽(신랑 신부)으로 내려오더라. 정말 웃겼다. '이 사람 정안이한테 감정을 품었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한편 '썸남썸녀'는 솔로 남녀들이 썸을 넘어 진정한 사랑을 찾기라는 목표로 동고동락하며 펼치는 진솔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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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남썸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