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후아유’ 김소현 정체 밝힌 조수향, 다음 카드 뭘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5.20 06: 46

악녀 조수향이 김소현의 정체를 남주혁에게 밝혀 큰 충격을 안겼다. 조수향이 김소현에게 복수하겠다고 마음먹은 가운데, 그의 다음 카드에 관심을 높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에서는 은비(김소현 분)의 정체를 이안(남주혁 분)에게 밝히는 소영(조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영은 은별(김소현 분)로 살고 있는 은비의 정체를 간파한 후 “조용히 전학가라”고 그를 협박했지만, 은비는 “그렇게는 못 하겠다”고 맞섰다. 은비는 “너 솔직하게 말할 자신 있냐”는 소영의 말에 “나 떠날 거다. 너 여기서 치워버리고 그 다음에”라고 말하며 소영을 도발했다. 소영은 그가 은비이든, 은별이든 상관없이 죽이겠다는 독기를 드러내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소영은 은별을 좋아하는 이안에게 통영 누리고의 학생증과 사랑의 집 기사를 전송했다. 사진 속에는 은비의 모습이 담겨있어 이안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소영은 은비의 주변 사람들을 먼저 공략하기 시작한 것. 이안은 거짓말한 은비에게 크게 화를 냈고, 이들의 가짜 우정도 끝이 난 듯 보였다. 은비는 이안의 마음이 다치자 미안함에 눈물만 흘렸다. 태광(육성재 분)은 곤란한 상황 속 은비의 손을 잡아끌면서, 이안과 태광의 팽팽한 감정싸움에도 또 한 번 불이 붙었다.

현재 은비의 정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은별의 엄마인 미경(전미선 분)과 태광, 이안, 소영, 그리고 소영의 아버지인 강검사(조덕현 분)다. 소영은 자신이 은비를 왕따 시켜 그를 죽음으로 몰아갔다는 사실이 밝혀질 것을 각오하고 은비의 정체를 밝힌 상황. 은별이 사실 은비라는 정체가 공개된다면, 그가 은별로 살게 된 이유, 즉 은비가 자살을 시도했던 일 등 소영이 끔찍한 왕따의 가해자라는 사실이 줄줄이 엮여서 나오게 돼있지만, 소영은 자신의 나쁜 행동 때문에 아버지가 통영의 표밭을 버리고 서울로 이사와 이제 더는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는 압박을 받고 있어, 그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소영이 이안의 경우처럼 과연 송주(김희정 분), 시진(이초희 분) 등 은비의 친구들에게 접근해 이들에게 상처를 안길 악행을 펼칠지, 그러한 행동이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타고 난 머리와 처세술로 친구들을 조종하고 악행을 일삼는 소영은 법조인 아버지의 덕으로 왕따 피해자로 둔갑한 상황. 소영이 제대로 된 벌을 받게 될지 관심을 높인다.
한편 '학교' 시리즈 2015년 버전 '후아유-학교2015'는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뀐 열여덟 살의 소녀를 중심으로 2015년을 살아가는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섬세하게 담아낸 청춘 학원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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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학교2015’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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