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이 이연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이연희가 남장 여자라는 사실을 안 뒤, 자신도 모르게 점점 그녀에게 빠지고 있는 서강준. 이 꽃선비의 순진한 마음이 ‘엄마 미소’를 부른다.
MBC 월화사극 '화정'은 정명(이연희)이라는 이름을 숨기고 살아야 했던 공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드라마다. '화정'은 광해(차승원)가 불안한 왕위를 지키기 위해 위협이 되는 혈족들을 죽이는 내용의 1막이 끝나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정명이 성인이 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2막이 시작됐다.
홍주원(서강준)은 광해의 명을 받들고 일본에 갔다가 이제 화이라는 이름을 살고 있는 정명과 재회한다. 정명은 어린 시절 주원이 결혼을 약속했던 공주. 정명은 광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도망을 치고, 우여곡절 끝에 일본 노예로 팔려간다.
일본에서 유황 광산에서 일하게 된 정명은 살아남기 위해 남자로 분장을 하고, 그 분야의 기술자가 된다. 이후 주원이 유황을 수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후 주원은 조선으로 데려가 달라는 정명의 청을 받아들여 같이 조선에 오게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주원은 정명이 남자라고 생각하는데, 이후 친구 인우에 의해 정명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동안 정명과 아무렇지 않게 했던 스킨십을 생각하며 부끄러워 하는 주원. 이런 주원이 귀엽다는 정명은 더 주원 놀리기에 열을 올린다.
19일 방송에서도 정명의 주원 놀리기는 계속 됐다. 정명이 옷 갈아입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 주원은 화들짝 놀라고, 정명은 “웃으며 옷 다 갈아입었다”고 호들갑 떠는 주원을 놀렸다. 이런 정명에게 주원은 점점 애틋한 감정을 느꼈다.
이날 유황청에 갔다가 이첨(정웅인)에게 수상한 자로 몰린 정명은 이첨에게 주먹을 맞는다. 뒤늦게 나타나 정명의 정체를 설명한 주원은 정명의 안위를 걱정하며 “여자가 이렇게 맞아서 되냐”고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이후 유황청에서 독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터지고, 정명이 누명을 쓰게 된다. 억울한 정명은 독가스가 유출된 가마를 조사하러 가지만, 주원은 정명이 독가스에 노출될까봐 노심초사하며 그녀를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가는 모습을 보였다.
순진한 샌님으로 정명이 조금만 다가와도 화들짝 놀라는 주원. 그러다가 정명이 위험에 처하면 누구보다 발벗고 나서는 그의 모습에 여성시청자들 마음을 뺏기고 있다. 그리고 그런 샌님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서강준이 있다. 주원에게 점점 빠지는 정명처럼, 시청자들은 서강준에게 점점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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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