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이 지상파 드라마 틈새 시장을 제대로 뚫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집밥 백성생'(연출 고민구)은 시청률 2.16%(닐슨코리아, 케이블기준)를 기록하며, 화요일 케이블 일일시청률 1위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는 그동안 유사 시간대 방송된 tvN의 여러 프로그램들이 단 한 차례도 이뤄내지 못한 성과물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해당 시간대는 이미 3사의 지상파 드라마들이 탄탄하게 버티고 있는 만큼, 앞서 tvN이 예능과 드라마를 교체해가며 지속적으로 편성을 고민했던 시간대였던 터. 결국 이를 요리 전문가 백종원을 앞세운 '집밥 백선생'이 '쿡방'이라는 트렌드를 딛고 어렵사리 이뤄낸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요리에 능수능란한 백종원과 요리에 재능이 없는 4명의 제자(윤상, 김구라, 박정철, 손호준)와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향후 2회에서는 본격적인 요리 과정이 전파를 탈 예정.
한편, 누구나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요리를 백종원과 네 명의 제자를 통해 다루게 되는 생활 밀착 예능 '집밥 백선생'은 매주 화요일 '식샤를 합시다2'에 앞선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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