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가 네팔 지진 이재민 돕기에 나선다. 기부는 물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에 따르면 걸스데이는 오는 5월 21일 오전11시 30분, 명동예술극장 앞 야외 공원에서 네팔 지진 이재민 돕기 잔해 속 아이를 구해주세요'프로모션에 첨여한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이날 시민들과 함께 잔해 스티커를 떼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모금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걸스데이 소속사 관계자는 “네팔 지진 피해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바쁜 스케줄 중간 시간을 내어 이번 프로모션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네팔 국민들이 힘을 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잔해에 파묻힌 네팔 아이를 구하는 간접적 경험을 통해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네팔 지진 이재민 구호 활동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촉구하게 된다. 지난 2012년 브라질 멜리사(MelissaThe Melissa Power of Love Promotion) 캠페인, 포르투갈 리스본시의 ‘리스본을 위한 아이디어(Ideias para Lisboa) 프로젝트’처럼 포스트잇을 활용한 야외 빌보드 프로모션의 한 형태로, 흙 벽돌 그림이 인쇄된 지진 잔해 스티커를 시민들이 떼어내 벽돌에 갇힌 네팔 아이들을 구하는 간접적 경험과 함께 스티커 뒷면에 그려진 QR코드를 통해 네팔 지진 이재민 돕기에 참여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더 이상의 생존자는 없다며 희망을 버리고 돌아설 때, 22시간 만에 잔해 속에서 구조된 생후 넉 달 된 소닛 아왈, 72시간 만에 구조된 42세 크리시나 카드카, 8일 만에 구조된 101살 푼추타망 할아버지의 기적 같은 이야기는 접하지 못했을 것”이라며,“두 번의 강진이 덮친 절망스러운 네팔 이재민들은 아직도 잔해로 가득한 절망 속에 있다”며
일반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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