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어린이 환자 다수의 치료비를 후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20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승기는 최근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병동에 입원한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비를 후원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승기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작은 공연을 한다는 소식이 인터넷에 알려지며 알음알음 퍼졌다. 이승기의 통큰 후원은 이승기를 발탁해 톱스타의 자리에 오르게 만든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 병원에 입원하면서 이뤄졌다. 소속사 대표는 현재 입원 치료 중이나 건강상의 큰 고비는 넘기고 회복 중이다.
이 가운데 이승기는 소속사 대표의 투병에 힘을 보태고자 이 병원을 자주 찾았다. 그는 소속사 대표 치료와 진료를 위해 이동하면서 소아병동 어린이 환자들을 마주하게 됐고, 치료비 후원 절차를 밟았다. 이승기는 치료비 후원 뿐 아니라 오는 21일에는 병원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작은 공연을 열 예정이다. 이 공연에는 이승기의 스승이자 한솥밥을 먹는 가수 이선희도 함께 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20일 오후 OSEN에 “이승기 씨가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의 이야기를 접하고 후원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전달했다”면서 “워낙 평소에도 기부를 흔쾌히 하기 때문에 이번 일도 자연스럽게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선희 씨와 이승기 씨가 워낙 의리가 있고, 소속사 대표와 각별해서 입원 중인 병원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공연을 하게 됐다”면서 “조용히 진행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알려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보통 많은 스타들이 매니저가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개인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 소속사와 계약 파기를 하는데 이선희, 이승기, 이서진 씨는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힘이 돼야 한다면서 병문안을 자주 오며 소속사 대표의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이서진은 소속사 대표가 입원 중인 병원을 적극적으로 알아봐주는 등 남다른 의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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