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가 다음 달 4일 새 앨범을 발매한다.
21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승기는 다음 달 4일 새 앨범을 발매하고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을 만난다. 이승기의 가수 컴백은 2012년 11월 앨범 '숲' 이후 2년 6개월여 만이다. 이승기는 지난 해 데뷔 10년을 맞았는데, 연기 활동으로 인해 앨범 발매를 하지 못했다. 이번 앨범은 10주년 기념 앨범이다.
이승기는 매번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큰 사랑을 받아왔기에 이번 앨범 역시도 기대를 모은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4월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좀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이유로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승기가 앨범 발매를 스스로 미룬 것은 소속사 대표와의 남다른 인연 때문.
지난 4월 소속사 대표가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이승기는 대표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동시에 더 좋은 앨범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이승기 씨가 소속사 대표에게 앨범 연기 의사를 피력했다”면서 “좀 더 완성도 있는 노래로 팬들을 만나고, 대표에게 힘이 돼주고 싶다고 말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승기의 소속사 대표는 이승기를 발탁해 현재의 톱스타 위치까지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매니저이자 가족과 다름없는 존재인 것. 이승기는 소속사 대표가 입원을 하자 때때로 병문안을 하면서 곁을 지키고 있다. 연기, 노래, 진행 등 만능 재주꾼으로서 큰 인기를 누리는 톱스타 이승기의 의리가 빛나는 대목이다. 소속사 대표는 현재 입원 치료 중이나 건강상의 큰 고비는 넘기고 회복 중이다.
특히 그는 최근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병동에 입원한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비를 후원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승기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작은 공연을 한다는 소식과 함께 알음알음 퍼졌다.
이승기는 소속사 대표의 치료차 이동하면서 소아병동 어린이 환자들을 마주했고 치료비를 후원하게 됐다. 이승기는 치료비 후원 뿐 아니라 21일에는 병원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작은 공연을 열 예정이다. 이 공연에는 이승기의 스승이자 한솥밥을 먹는 가수 이선희도 함께 한다.
관계자는 “이승기 씨가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의 이야기를 접하고 후원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전달했다”면서 “워낙 평소에도 기부를 흔쾌히 하기 때문에 이번 일도 자연스럽게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선희 씨와 이승기 씨가 워낙 의리가 있고, 소속사 대표와 각별해서 입원 중인 병원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공연을 하게 됐다”면서 “조용히 진행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알려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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