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홈런+2안타' 나성범, 슬럼프 탈출 본격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20 21: 33

NC 간판타자 나성범(26)이 본격적으로 슬럼프 탈출을 시작했다. 
나성범은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8회 쐐기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7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2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다. 
나성범은 이날 전까지 올해 39경기에서 타율 2할7푼 38안타 4홈런 23타점 8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크게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나성범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 16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선발에서도 제외됐다. 

하지만 17일 삼성전에서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모처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울렸다. 19일 마산 kt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지만 볼넷과 도루를 하나씩 기록하며 1득점을 올리는 등 어떤 식으로든 팀에 기여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다시 한 번 한 방을 뿜어냈다. 1회와 3회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1-2로 뒤진 6회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리며 찬스 연결로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7회 박민우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3-2로 다시 리드를 되가져왔다. 
이어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을 날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좌완 심재민의 4구 몸쪽 높게 들어온 124km 체인지업을 잡아 당겼다. 높은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10m 시즌 5호 홈런. 2경기 만에 다시 홈런과 멀티히트로 완연한 회복세를 알렸다. 
경기 후 나성범은 홈런 상황에 대해 "탄도가 높아 아웃인 줄 알았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며 3번 타순 복귀와 관련 "작년 초반에도 6번 타순을 치다 3번 타순으로 갔다. 팀의 중심타자로 성장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6번 타순은 숫자가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오는 상황이 달라진다. 여러 상황을 알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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