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맨도롱' 유연석♥강소라, 역대 최강 비주얼 커플 납시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5.21 06: 48

남심 여심 훔치는 데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 배우가 만났다. 강소라, 유연석이라는 조합만으로도 환상인데, 거기에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홍자매 작가까지 가세했다. ‘맨도롱 또똣’가 재미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이유다.
MBC 수목극 ‘맨도롱 또똣’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악연(?)으로 만난 두 남녀가 티격태격 끝에 알콩달콩을 만든다는 로맨틱 코미디다. 돈독 오른 악착녀 정주(강소라)와 첫사랑에 미쳐(?) 인생을 허비하고 있는 건우(유연석)가 주인공이다.
건우는 정주의 금을 훔쳐 자신이 필요한 곳에 쓰고, 정주는 건우에게 나에게 훔쳐간 금값을 갚아달라며 제주도에 온다. 건우는 첫사랑이 제주도에 산다는 이유로 제주도에 내려와 레스토랑을 운영하지만, 첫사랑녀는 건우는 배신하고 뉴욕행을 택한다.

20일 방송에서는 건우가 첫사랑녀 지원(서이안)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원은 건우를 만나러 제주도에 오겠다고 한다. 이에 건우는 들뜬 마음에 요리를 준비하지만, 지원은 정근(이성재)의 취직 제의를 박고 건우를 외면한다. 이에 속이 상한 건우는 술을 먹고 레스토랑에 뻗는다. 그 시간 비가 새는 집에서 고군분투하던 정주는 건우를 찾아가 “내 돈 내놓으라”며 화를 낸다.
“개차반”, “쓰레기” 같은 막말에 오간 끝에 두 사람은 국수를 먹으며 극적인 화해 무드를 만들고, 건우는 지원이 있는 서울에 가기 위해 맨도롱 또똣을 정주에게 판다. 하지만 서울에서 만난 지원은 제주 리조트에 취직이 됐다며 다시 제주도로 온다 한다. 건우는 결국 다시 제주도로 내려가 정주에게 비빌 구실을 만든다.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남심과 여심을 홀릭하게 만들고 있는 강소라와 유연석은 드라마 초반부터 제주도의 아름다운 배경과 더불어 훈훈한 비주얼을 완성하고 있다. 방송 내내 시청자들이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또한 ‘일개미’ 정주와 ‘베짱이’ 건우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앞으로 두 사람이 만들 케미를 기대케 하고 있다.
막말에 폭력, 극적 포옹까지, 이날 두 사람은 롤러코스터같은 신들을 만들어내며 지루할 틈 없는 시간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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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 또똣’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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