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말’ 여진구·설현 러브라인, 유독 더 달달하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5.21 08: 14

KBS 2TV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다양한 반응을 얻고 있어 그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청춘로맨스, 판타지, 학원물, 퓨전사극이라는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해봤을 장르에 속해있지만 그 안을 채우고 있는 조금 특별한 3박자가 ‘오렌지 마말레이드’의 달짝지근한 맛에 풍미를 더하고 있다.
#1. 배우들의 다채로운 호연, 빛을 발하다
풍부한 감정 표현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을 보인 여진구, 충분한 워밍업으로 다져진 설현의 열연, 뱀파이어와 흡사한 비주얼은 물론 소름끼치는 연기 변신으로 가능성을 연 이종현 등 첫 회부터 강렬했던 세 사람의 케미와 연기력은 극의 탄력을 높였다. 무엇보다 각자만의 매력이 캐릭터를 더욱 탐스럽게 만들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2. ‘뱀파이어’ 소재,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다
뱀파이어는 언제나 매력적인 소재로 다가온다. 하지만 ‘오렌지 마말레이드’에 등장하는 뱀파이어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어 전하는 바가 크다. 극중 인간과 뱀파이어가 평화협정을 맺고 공존하는 사회 속, 뱀파이어는 인간이 기피하고 차별하는 대상. 이들이 겪는 고충에 관한 에피소드들은 실제로 우리 현실 속 차별받고 살아가는 이들의 아픔을 대입시켜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3. 꾸밈없는 로맨스, 영상미+OST로 감성 사냥
“그거 알아? 나를 둘러싼 세상이 사라지는 순간이 있다는 걸. 멈춰버린 시간 속... 단하나의 감각... 유일하게 숨을 쉬는 느낌... 그게 너였거든” 마리(설현 분)에게 첫 눈에 반한 재민(여진구 분)의 내레이션은 10대의 꾸밈없음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으로 더욱 설렘을 증폭시켰다. 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순수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피어오르게 한다. 이에 시적인 영상미와 호소력 짙은 주옥같은 OST는 시청자들의 감성을 제대로 겨냥했다는 평이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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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어송포유 문전사 / KBS N / ZEN 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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